코스피, 모처럼 코스닥 대비 분발…소외됐던 대형주들 '쑥'

입력 2023-08-01 14:38   수정 2023-08-01 14:44

오후 들어 약세 전환한 코스닥지수와 달리 코스피지수가 1일 장중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51포인트(1.04%) 오른 2660.09에 거래 중이다. 장중 2667.79를 기록하며 약 두 달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335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4억원, 2050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그동안 2차전지 기업들에 가려 좀처럼 모멘텀을 받지 못했던 기업들이 두루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8%)와 SK하이닉스(0.32%), 삼성바이오로직스(4.83%), 현대차(1.22%) 등이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3.43%)와 포스코퓨처엠(-3.8%) 등은 하락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간 2차전지 쏠림현상이 강했었고 이 흐름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다른 업종으로 수급이 도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면서도 "다만 오늘의 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2차전지주 쏠림 등으로 코스닥시장이 부각돼 왔다면 이날 장에선 코스피지수가 일부 소외 대형주들의 선전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오후 들어 동력을 잃고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0.22포인트(0.02%) 오른 936.19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456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0억원, 159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74%), 엘앤에프(-3.5%), JYP Ent.(-5.57%)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1.67%), HLB(2.44%), 셀트리온제약(2.71%) 등 바이오와 제약 관련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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